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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키스 블록 공동 CEO 전격 사퇴


베이오프 단독 CEO 체제…인터내셔널 CEO에 BT그룹 출신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키스 블록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25일(현지시간) CNBC,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 출신으로 2013년 세일즈포스에 합류한 키스 블록 공동 CEO가 사임했다.

블록 CEO는 2016년 CEO 자리에 올라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와 함께 회사를 이끌며 성장을 주도해왔다. 그가 합류할 당시 세일즈포스의 분기 매출은 10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발표된 4분기 매출은 48억 달러를 넘었다. 전체 매출도 40억 달러 정도에서 지난해 170억 달러까지 4배 이상 커졌다.

키스 블록 세일즈포스 공동 CEO가 사임했다. [사진=세일즈포스]
키스 블록 세일즈포스 공동 CEO가 사임했다. [사진=세일즈포스]

2018년부터 공동 CEO를 맡아온 블록 CEO가 사임하면서 세일즈포스는 베이오프 단독 CEO 체제로 돌아왔다. 블록 CEO는 내년 2월까지 고문으로 남긴 하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세일즈포스는 블록 CEO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빈 패터슨 전 BT그룹 CEO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일즈포스 인터내셔널 CEO로 선임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 매출의 70% 가량은 북미 지역에서 발생, 아시아 비중은 9% 정도에 불과하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 분기 20~30%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기업 성장세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 벨로시티를 13억3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벨로시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1천명 이상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8년 65억 달러를 들여 뮬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2년간 인수합병(M&A)에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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