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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하나로',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 지정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미국에 이어 세계 5번째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 운영하고 있는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가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 International Center based on Research Reactor)'로 지정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 및 활용시설이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지정돼 17일(현지시각) 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으로부터 현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앞서 지난 8월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겸주빈국제기구한국대표부를 통해 ICERR 지정 통보 서한을 전달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가 아시아 최초로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지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 신재현 주오스트리아대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가 아시아 최초로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지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 신재현 주오스트리아대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는 IAEA가 연구용원자로 활용 확대를 위해 교육·훈련·R&D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주요 연구용원자로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개발도상국들이 연구용원자로 이용에 대한 경험과 전략없이 연구용원자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용원자로 신규 도입국에 교육 훈련 및 연구로 활용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중인 연구로의 활용도를 증진할 목적으로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를 선정해 왔다.

하나로의 이번 지정은 프랑스 원자력청, 러시아 원자로연구소,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및 미국 에너지부에 이은 세계 5번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다.

이번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 지정에 포함된 대상 시설은 하나로 연구로와 냉중성자 및 열중성자 빔 이용시설, 동위원소 생산 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등 활용시설과 원자력교육센터 등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그동안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원자력 시설을 이용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해온 데 이어, 이번 국제센터 지정을 계기로 하나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원자력 공동연구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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