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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코로나19로 수업 멈춘 대학에 “MOOC 강좌 공유”


자체 MOOC 플랫폼 POSTECHx 등 57개강좌 공유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많은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무환)이 자체 제작한 온라인 공개강좌(무크, MOOC)를 국내외 모든 대학에 공유하기로 했다.

27일 포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을 위해 자체 MOOC 플랫폼인 POSTECHx의 30개 강좌를 포함해 총 57개 온라인 공개강좌를 무료로 대학에 공유한다고 밝혔다.

공개하는 과목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초과정과 중상급 과정, 블록체인이나 사물인터넷(IoT), 5G 네트워크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에 관한 강좌로 K-MOOC이나 STAR-MOOC, 코세라 등 기존 플랫폼에 제공되어 있는 강좌외에도 외부에 제한적으로 공개했거나 공개하지 않았던 강좌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영어로 제작돼 중국 북경교통대학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공식 수업인 선형대수학도 포함됐다.

포스텍은 MOOC 강좌를 활용하고자 하는 대학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정규강좌로 개설하는 경우 각 대학의 학사행정 절차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 된다고 밝혔다. 요청시 포스텍 총장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김무환 총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은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이지만, 대학들로 하여금 재난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포스텍의 무크 공유를 시작으로 다른 대학들도 대학이 보유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다른 대학과 나눔으로써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텍이 공개한 강좌 목록은 postech.smartlearn.i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STECH]
[POSTECH]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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