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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CJ인터넷]전 장르 성공작 배출 통해 고성장세 회복


CJ인터넷은 간판게임 '서든어택'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게임포털 사업자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9년 들어 그 폭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들어 출시한 기대작들의 성과가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기 때문이다.

2010년을 맞는 CJ인터넷의 구상과 사업계획은 어떠할까.

2009년 중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진 삼국무쌍'의 기대 이하의 성과다. 의욕을 갖고 판권을 인수하고 국내 서비스는 물론 일본 법인을 통해 채널링 형태의 현지 서비스도 진행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2008년 연말 돌풍을 일으켰던 '프리우스 온라인'도 뒷심이 부족했다.

CJ인터넷 권영식 상무는 "2009년 중 우리가 축소지향형, 안전지향형 경영을 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첫 주자였던 '진삼국무쌍'의 성과가 기대를 밑돌면서 운신을 제약한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두 게임 외에도 RPG 라인업에 합류한 '심선'도 그 가능성을 확실한 성공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자연히 RPG 서비스 노하우 부족이 거론되기도 했다.

권 상무는 "MMORPG 분야의 성과가 불만스럽긴 하지만 이는 엔씨와 블리자드를 제외한 국내 모든 게임사 모두 공통의 과제"라며 "'프리우스'의 서비스를 통해 MMORPG 운영 노하우는 상당히 올라왔고 이를 통해 '드래곤볼 온라인' 등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의 주력은 역시 '서든어택'이다. 국내 출시 후 수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그 수명주기와 후속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다.

권 상무는 "2009년 들어 '서든어택'이 2008년 대비 10% 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2010년에도 최소한 올해와 같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아직까지 하향세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서든어택2'도 자연스럽게 2011년에 출시하는 쪽으로 게임하이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FPS 혹은 TPS장르를 시급하게 보강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미 확보한 '배틀스타'와 '건즈2'등이 라인업에 가세하고 '서든어택2'가 2011년 중 합류하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주력작인 '마구마구'의 후속작 '마구마구2'도 2010년에 선보일 기대작이다. '마구마구2'는 전작과 달리 실사풍의 야구게임으로 재탄생한다. 등장하는 선수들의 캐릭터도 실물과 유사한 방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KBO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한 CJ인터넷만 추진할 수 있는 개발 방향인 것이다.

'미완의 과제'인 RPG 장르 '완전정복'도 2010년 중 추진될 주요 과제다. '드래곤볼 온라인'이 선봉에 서며 캐주얼 RPG '서유기', 하드코어 성향의 '주선2' 등이 뒤를 잇는다. '프리우스 온라인'도 대만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권영식 상무는 "CJIG가 RPG 전문 개발사로 자리매김하며 '프리우스 온라인2' 등 후속작을 준비할 것"이라며 "RPG 장르 자체 개발력 보유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웹게임 시장도 놓칠 수 없는 부분. 2010년 중 2~3종의 콘텐츠를 확보, 연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의 목표는 5년 내에 국내 게임사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현재 라인업 중 고수익을 안겨주는 대표작 3종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 '마구마구2' '건즈2'가 이러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주요한 동력이다.

권영식 상무는 현재까지 일반에 서비스 계획이 노출된 것들을 제외하고 2010년 중 서비스 예정 게임이 5종 가량 된다"며 "2011년을 목표로 4개, 2012년을 위해 2개 정도의 추가 배급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각 장르별로 성공작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MMORPG의 경우 각 세부장르별로 공략,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시 한 번 엑셀레이터를 밟을 CJ인터넷이 2010년 중 고성장세를 회복, '5년내 1위 등극'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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