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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TH 올스타] 라인업 다각화 결실 통해 메이저 도약


'프리스타일'을 흥행시킨 후 제작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며 판권을 상실, '시련'을 겪었던 KTH 게임사업 부문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십이지천' 시리즈의 성공으로 기사회생한 후 5종의 신작 배급게임을 확보하며 '고공비행'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판건을 상실한 후 2006년 들어 '풍류공작소' 등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도약을 노렸으나 실패한 후 게임사업의 존폐가 위기에 처했던 경험도 있다.KTH 올스타는 이번에는 그러한 시행착오는 '절대 없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KTH 성윤중 본부장은 "라인업에 추가한 5종의 게임 중 첫 주자인 '어나더데이'는 다소 약한 감이 있다"며 "다소 게임이 어렵고 AI모드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본부장은 "해외 수출 계약을 많이 체결해둔 상태"라며 "AI모드를 보강해 해외 서비스에선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선보인 '카로스 온라인'은 초기 극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이후 다소 하락세를 보이며 기쁨과 안타까움을 함께 주는 타이틀로 꼽힌다.

중국의 메이저 게임사와 수출계약도 논의되는 단계다.

최근 공개한 3번째 신작 '로코'는 신생 개발사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이다. 국내 배급사들이 검증된 게임을 선호하는 풍토속에서 무명 개발사의 처녀작을 픽업했다는 점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성 본부장은 "게임은 흥행산업인만큼 원래 리스크를 지고 가기 마련"이라며 "개인적으로 개발사 구성원들의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프로토 타입 단계에서 게임의 느낌이 좋았기에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판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RPG와 전략, 액션을 조합한 신장르의 게임이며 높은 게임성을 갖췄다는 것이 KTH 측의 평가.이용자들에게 주는 '낯설음'만 극복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야구게임 '와인드업'은 투타의난이도, 수비의 난이도 등 밸런스 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정식 야구모드 외에 선수 트레이딩이 추가되며 육성의 재미도 추가된다.

성 본부장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KBO 라이센스 독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며 "전체적인 여론이 있는 만큼 무난히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밝혔다.

5종 중 마지막 타이틀인 '적벽'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한국의 메이저급 MMORPG 외엔 '적벽'의 퀄리티를 따를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타이틀들을 통해 내년에는 게임 부문에서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KTH 올스타의 목표다.

기존 인기작인 '십이지천' 시리즈와 모바일게임 외에도 신규 타이틀 5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2010년은 그동안의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는, 본격적인 투자회수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윤중 본부장은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낮은 자세에서 이뤄지는 솔직한 운영'을 꼽았다. 그동안 방어적으로 게임운영이 이뤄졌으나 이제 가능하면 오픈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이용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만을 수용하는 운영을 한다는 것이다.

"게임 하면서 기분 나쁜 경험을 주지 않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성 본부장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운영에 대한 신뢰만 확보된다면 게임 콘텐츠의 질을 감안할 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KTH 올스타가 5대 포털로 평가받던 과거의 입지를 되찾고 메이저 게임사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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