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경고 안한 책임져라'…게이머, 엔씨 고소

'과몰입 경고 안한 책임져라'…게이머, 엔씨 고소

6년간 리니지2 즐긴 미국 게이머, 피해 보상 요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대표 게임 '리니지2'를 오랫동안 즐긴 미국의 게이머가 '과몰입 가능성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최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와이어드닷컴을 비롯한 게임 및 IT 관련 외신들에 따르면, 하와이에 살고 있는 크레이그 스몰우드라는 게이머는 "리니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지내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며 엔씨를 고소했다.

그는 "이 게임에 과몰입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즐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게임의 중독적인 속성으로 인해 입은 재산상의 피해를 회사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게이머는 리니지2가 미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2만 시간 가량 리니지2를 즐겼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