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팀 쿡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헬스케어 야심 밝혀…아이폰12 출시 지연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은 오리지널 콘텐츠 위주로 애플TV+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정기적인 주주들과의 회동에서 AT&T의 HBO 맥스와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애플TV+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가입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를 시작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예산으로 60억달러를 배정했다. 오는 5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AT&T의 HBO 맥스가 미국 인기 드라마인 프렌즈의 주인공들이 다시 뭉친 새로운 프렌즈 시리즈를 방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팀 쿡 CEO는 새로운 프렌즈 시리즈가 애플TV+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독자제작한 콘텐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공장 가동중단과 매장폐쇄가 이어져 1분기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TV+ 서비스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애플]
팀 쿡 애플 CEO는 애플TV+ 서비스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애플]

그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여기에 맞춰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인도 애플스토어가 내년에 문을 연다. 온라인 스토어는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1년뒤에 시작된다.

또한 팀 쿡 CEO는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애플의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의료정보 기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스탠포드나 존슨앤존슨, 미국 보훈처 등과 손잡고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제때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신모델 생산을 통상적으로 여름에 시작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여행규제로 애플 엔지니어가 폭스콘 공장의 아이폰12 생산라인 담당 엔지니어를 만나기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애플의 아이폰12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팀 쿡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