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누적 거래대금 2조원 돌파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0일 K-OTC시장 누적거래대금이 시장 출범 5년 1개월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K-OTC시장 출범(’14년 8월) 3년 7개월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동일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 개선과 함께 K-OTC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 및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개설 이후 총 10개사가 유가증권(3사) 코스닥(6사) 코넥스(1사)시장으로 상장했으며 현재 지누스가 유가증권시장, 피피아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중이다.

실제로 K-OTC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억원으로 지난 3년 사이 4배 증가했다. 올들어서만 14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환태 K-OTC부 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진입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정보 확충,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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