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각장애인 전용 디지털OTP 서비스 개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은행은 시각장애인용 음성 일회용 비밀번호(OTP)의 단점을 개선한 디지털 OT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OTP(스마트보안카드) 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우리은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음성OTP는 빠른 배터리 소진, 음성 미출력 오류, 이어폰 연결불량 등 잦은 고장으로 사용이 불편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는 우리은행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거래 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해 해당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용 디지털OTP 서비스 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영업점 방문 시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잔자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을 소개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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