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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유통街 매출, 1년 전보다 6.6% ↑…온·오프라인 동반성장


설 연휴 긍정적 영향 받아…총매출 11조7300억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 1월 한 달 동안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성장했다. 설 연휴의 긍정적 영향을 받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오랜만에 동반 성장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에 따르면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은 11조7천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이 4.1% 성장했고, 온라인 부문이 10.2% 성장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유통이 42.0%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온라인유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6%에서 비중을 소폭 늘렸다. 대형마트는 21.4%, 백화점은 17.3%, SSM은 3.9%를 차지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중이 다소 줄었다. 편의점도 15.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들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설 연휴의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설 명절 특수 속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증가해 식품(18.9%), 서비스·기타(21.8%)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스포츠, 패션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군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위생상품의 판매가 늘었다.

편의점은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증가해 음료 및 가공(9.5%), 잡화(16.4%) 매출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마스크 판매가 증가해 전체 매출 6.0%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봄·여름 신상품 판매증가 속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이 22% 상승했고, 선물세트 수요도 증가하는 등 호재 속 전체 매출은 2.5% 늘었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대형마트도 설 명절과 신년 할인행사가 효과를 발휘해 축산, 생필품 등 선물세트와 대형가전 판매가 증가해 식품, 가정·생활, 가전·문화 부문에서 각각 7.0%, 6.3%, 10.5%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6.1%를 늘렸다. 다만 SSM은 지난해 대비 판촉행사가 줄어들어 전체 매출이 6.7%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3개·대형마트 3개·편의점 3개·SSM 4개·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총 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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