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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특별할 순 없다”…‘스웨그에이지’ 잔칫날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페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PL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5일 ‘스웨그에이지’ 공연을 ‘외쳐, 잔칫날!’이라는 타이틀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혼란한 시국에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관객들이 이날만큼은 빈자리 없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공연 내내 열성적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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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역할이라 할지라도 어떤 배우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각기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무대에 선 이들을 절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은 풀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외쳐, 잔칫날!’은 관객들의 이러한 갈증을 한 번에 풀어줬다. 편집된 영상이 아닌 본 공연의 무대에서 같은 역할의 배우들이 하나의 노래를 나눠 부르거나 함께 부르는 모습이 실현됐고 객석의 감동은 배가 됐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단 역의 세 배우가 모두 무대에 올라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외치는 모습은 관객들을 압도했다. 세 사람이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외침은 더욱더 단단한 신념이 돼 관객들의 가슴에 와 닿았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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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지지 않는 두 배우의 감정 연기는 마치 한 사람인 듯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고 곡의 클라이맥스에 여자 백성들이 모두 나와 합창하는 부분에서는 그 시대 여성들의 강함과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듯해 감동을 자아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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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억눌렸던 흥을 풀어내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국봉관에서 벌어진 단과 진의 랩 배틀, 골빈당 맏형 십주와 단의 댄스 배틀 등은 관객들을 흥을 돋웠다. 극 중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십주의 소원이 밝혀질 땐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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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열리는 ‘조선시조사랑’을 축하하러 온 초청 시조꾼으로 등장한 조형균은 뮤지컬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를, 윤공주는 ‘마리아’를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두 배우는 창작뮤지컬을 응원하고 후배들에게 힘을 주고자 흔쾌히 출연했다.

 [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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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는 오는 28일 1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100회 공연에는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웨그에이지’식의 답례품을 준비한다. 100회 공연을 기점으로 싱어롱데이와 커튼콜 데이 등의 이벤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스웨그에이지’ 앙코르 공연은 4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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