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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이종걸 등 중진 경선서 탈락…민주당 물갈이 시작하나


민주당 후보경선 결과 1차 발표 현역의원 7명 탈락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1차 결과가 나왔다. 이석현, 이종걸 의원 등 다선 중진의원들을 포함 현역의원은 7명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늦게 1차 후보 경선 지역구 29곳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의원 후보가 포함된 경선 지역 21곳 중에서 15곳은 현역의원의 재공천을, 6곳은 원외인사의 공천을 확정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탈락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갑이 대표적이다. 6선인 이석현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 권미혁 의원이 나란히 탈락했다. 신인인 민병덕 후보(변호사)가 이 지역 최종 주자로 확정됐다.

안양 만안구는 5선 이종걸 의원이 탈락했다. 강득구 후보(전 경기도 부지사)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으며 전북 익산갑은 3선 이춘석 의원이 김수홍 후보(전 국회 사무차장)에 패했다.

서울 성북갑은 3선 유승희 의원이 김영배 후보(전 성북구청장)에 패했으며 강동을은 3선 심재권 의원이 이해식 후보(당 대변인)에 패했다.

이번 민주당 후보 경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던 김민석 전 의원은 재선 신경민 의원을 제치고 영등포을 총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김 전 의원은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소위 '386' 정치인 대표주자다. 이번 경선으로 20년만의 국회 원내 재진출 기회가 열렸다.

경기 부천 원미을 설훈 의원, 대전 유성을 이상민 의원, 경기 파주갑 윤후덕 의원, 서울 중랑갑 서영교 의원도 현역 의원으로서 재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은평을 강병원, 서초을 박경미, 경기 성남 분당갑 김병관, 남양주을 김한정, 광주갑 소병훈,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울산 북구 이상헌, 제주 제주을 오영훈,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충남 당진 어기구 등 초선 의원들도 21대 총선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민주당 최대 험지인 영남 지역은 대구 달서을에서 허소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 달성에서 박형룡 후보(당 중소기업특위 부위원장)가 확정됐다. 부산 서·동구는 이재강(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사하을 이상호 후보(전 지역위원장)이 확정됐다.

울산 남구을은 박성진 후보(전 당 울산공약실천 부단장), 경남 거제는 문상모 후보(전 지역위원장), 경남 창원·마산·합포는 박남현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이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4~26일 실시된 권리당원 투표, 일반시민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여성·청년·신인에 대한 가점과 함께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 결과도 반영됐다. 민주당은 낙선 후보 존중 차원에서 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순위만 공개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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