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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 참여했던 표창원 "범인 복역 중일 것…당시 공통된 견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당시 경찰 신분으로 수사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잊지 않고 놓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 경기남부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과 국과수에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표창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표창원 페이스북]

그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 당시 경찰 신분으로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표 의원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한으로 남았던 사건이다. 저뿐만 아니라 수사에 참여했던 모든 경찰관들이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꿈같은 느낌이다. 차분하게, 한 달 정도, 조사가 필요하니까. 조금 더 기다려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화성 사건 당시에는 유전자 증폭기술과 장비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대신에 현장 수거 증거물들을 잘 보관하고 있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됐다. 강력 사건에 대한 증거물은 영구 보존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특정 용의자로 지목한 남성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DNA 일치' 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그가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두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여명을 성폭행·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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