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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질본서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 강제조사 결과보다 1974명 적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정부에 임의 제출한 신도 명단과 경기도가 강제 조사를 통해 직접 확보한 명단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전해 받은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이 경기도가 직접 조사한 것보다 1974명 적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을 받았는데 총 3만 1608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이뉴스24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이뉴스24 DB]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이날 지자체에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이재명 지사는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신천지 총회본부로부터 도내 신도 3만 3582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날 신천지교회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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