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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우왕좌왕했다" 김태형이 밝힌 박세혁 교체 이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결정구 선택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경기 도중 '안방마님' 박세혁을 교체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1차전 7-6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리며 시리즈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등판해 5.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뒷심을 제대로 보이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중반까지 어렵게 풀어갔다. 김 감독은 이영하에 대해 "구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오늘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승부처에서 결정구 선택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 감독은 이영하와 배터리를 이룬 박세혁(포수) 볼배합을 지적했다. 특히 이영하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섰던 6회초 변화구의 각이 밋밋한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한 뒤 적시타를 허용한 부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두산이 2-5로 끌려가던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포수를 박세혁에서 이흥련으로 교체했다. 그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애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영하의 컨디션은 좋았지만 포수가 우왕좌왕하는 게 눈에 보였다"면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결과론적이지만 감독과 배터리코치가 여러 가지 조언을 했는데 박세혁이 힘없는 변화구를 요구해 적시타를 맞았다"며 "이런 부분은 포수가 빨리 체크를 해야한다. 앞으로 좀 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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