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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브리검·모터 '목표는 우승' 한목소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이상 투수) 테일러 모터(내야수/외야수)의 선수단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세 선수는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시기는 두 차례 조정됐다. 대만에서 열린 스프릥캠프를 미친 세 선수는 미국에 남았다. KBO리그 개막일 확정 후 한국으로 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자 브리감, 요키시, 모터는 한국행을 서둘렀다.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같이 라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고 히어로즈 구단도 세 선수 의사를 받아들였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가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치러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가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치러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브리검, 요키시, 모터는 27일 입국 예정이었으나 하루 일찍 들어왔다. 항공권 때문에 일정이 하루 당겨졌다. KBO리그 2년 차를 맡는 요키시는 브리검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요키시는 브리검과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 원투펀치를 맡아 정규리그 3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키움은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에서 두산 베어스를 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이후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그래서 더 올 시즌 목표가 분명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소속팀 우승이 최우선 목표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하는 모터 역시 마찬가지다.

요키시와 모터 모두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입을 모았다. 요키시는 "브리검과 미국에서 매일 함께 훈련했다. 시물레이션 게임으로 타자를 상대로도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모터 역시 마찬기지다. 그는 "개인 운동도 했고 브리검, 요키시와 라이브 배팅 훈련도 했다. 수비 훈련은 당연히 따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이 뒤로 밀린 상황에 대해 요키시는 "풀 타임으로 모든 일정을 진행한다고 가정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개막일이 언제가 되든 100%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터도 "상황을 받아들여하고 개막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키음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키음 히어로즈]

두 선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함께 겪고 있는 야구팬에게도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이 계속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으면 한다. 나와 가족들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요키시와 모터는 "가족들은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신변정리를 끝내고 빨리 한국으로 와서 함께 생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브리검, 요키시, 모터는 입국 후 코로나19 검진을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는 4월 2일 2차 검사가 예정됐다. 여기에서도 음성이 나올 경우 바로 선수단 합류를 계획했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이후 미국에서 입국한 각 팀 외국인선수에 대해 2주 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이럴 경우 팀 합류 시점은 더 뒤로 미뤄질 수 있고 2차 검진도 할 필요가 없다.

KBO는 오는 31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자가 격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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