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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미국배구협회, 해외리그 소속 선수 귀국 권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미국배구협회(USAV)도 움직였다. USAV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국 출신 선수들은 귀국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미국은 프로배구리그가 없다. 이런 이유로 미국 출신 배구선수들 거의 대다수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리그로 향한다.

USAV는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여파가 심한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먼저 귀국 권유를 했다. 이탈리아 배구리그는 세리아A1(1부리그) 뿐 아니라 하위리그까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주 공격수이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탈리아 부스토 아리시지오에서도 주포로 활약 중인 카르스타 로는 미국배구협회(USAV) 권고에 따라 미국 귀국을 결정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주 공격수이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탈리아 부스토 아리시지오에서도 주포로 활약 중인 카르스타 로는 미국배구협회(USAV) 권고에 따라 미국 귀국을 결정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부스토 아리시지오 구단도 바로 영향을 받았다. 부스토에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카르스타 로와 미들 블로커(센터) 할레이 워싱턴이 미국 출신 선수다.

구단은 "USAV의 이번 결정을 이해한다"며 두 선수의 미국행을 허락했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마국 출신 남자 선수들도 예외는 없다. USAV는 "매튜 앤더슨과 미카 크리스텐슨(이하 모데나) 등을 포함한 남자선수들에게도 통보했다"면서 "강제성은 없지만 왠만하면 선수들 모두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카치 키랄리 감독도 "개인적으로 대표팀 상비군 명단에 든 선수까지 연락을 해 귀국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일정이 중단된 V리그에서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어나이(미국)가 USAV의 권유가 나오기 전인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어나이 외에 또 다른 미국 출신 선수인 러츠(GS칼텍스)는 소속팀 동료와 함께 리그 재개를 기다리는 가운데 정상 훈련 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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