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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아베., 도쿄올림픽 연기 첫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과 관련에 처음으로 연기 방안을 언급했다.

IOC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연기 방안을 포함한 내용을 논의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대회 연기가 하나의 선택 사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기 어럽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IOC도 '연기'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등 옵션에 대해 집행위원회를 통해 4주 아내로 결론을 내겠디고 얘가했다. [사진=뉴시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등 옵션에 대해 집행위원회를 통해 4주 아내로 결론을 내겠디고 얘가했다. [사진=뉴시스]

캐나다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가장 먼저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고 뒤를 이어 호주도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정상 개최를 고집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태도에 변화를 줬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렵다면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얘기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아베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회 연기론에 무게를 실었다.

아베 총리는 23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IOC가 논의하고 있는 방안에 대해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치른다는 것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대회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아베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대회 취소는 없다. IOC도 이 점을 명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도 긴급 집행위원회에서도 "취소는 옵션애 들어가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IOC는 앞으로 4주 이내에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는 "IOC가 되도록 빨리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대 올림픽은 제1, 2차 새계대전 기간 대회가 열리지 못한 적은 있지만 전쟁 외에 다른 이유로 데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전례는 아직 없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은 BBC는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규모를 줄여 대회를 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정된 개막일보다 몇 개월 뒤로 미루거나 1년 연기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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