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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투구' 류현진, 26일 박찬호·커쇼 넘는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기록적인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7승 달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무실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주목거리다.

현재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이 이날 첫 3이닝 동안 무실점할 경우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33이닝)을 넘어서게 된다. 은퇴한 박찬호가 지난 2000∼2001년 역시 다저스에서 거둔 기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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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이날 6이닝 무실점에 성공한다면 팀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2015년 기록한 37이닝 연속 무실점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다저스 구단 기록은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오렐 허샤이저가 그해에 달성한 59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5월 들어 4경기 32이닝 동안 3승 평균자책점 0.28을 기록한 류현진은 '5월의 선수' 상도 노려봄직하다. 이달 들어 그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를 찾기 어려운 만큼 이날 피츠버그전서도 호투가 이어질 경우 대망의 월간 MVP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다만 동갑내기 강정호와의 맞대결은 불발될 전망이다. 옆구리 통증으로 10일치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DK스포츠 피츠버그는 "구단이 강정호의 재활 경기 일정을 곧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전까지 타격과 수비를 실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와 통산 5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2.51로 무척 강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 1위(1.52) WHIP(이닝당 출루허용) 2위(0.74) 퀄리티스타트(QS) 공동 2위(7번) 다승 공동 4위(6승)에 올라 있다. 탈삼진-볼넷 비율(14.75)은 2위 잭 크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44)보다 2배나 뛰어나다.

류현진의 만화 같은 호투 행진에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의 눈길도 피츠버그전에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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