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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에 시즌 8승…쿠에바스 "모든 구종 잘 들어갔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T 위즈 에이스 쿠에바스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승리의 닷맛을 봤다.

쿠에바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공 109개를 던지며 삼진 7개 볼넷 3개를 각각 기록했다.

KT가 6-4로 승리하면서 쿠에바스는 8승(5패) 째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개인 4연승 행진이다.

이날 쿠에바스는 최고 150㎞의 투심패스트볼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커터와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를 선보여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몸이 덜 풀린 듯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최주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김재호를 삼진 처리한 뒤 7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절묘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3회와 4회에는 삼진 4개 포함해 6타자를 연속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승승장구했다.

6-1로 넉넉히 앞선 7회에는 1사 뒤 허경민을 몸맞는 공,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에 몰렸으나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잡은 후 2사 2,3루에서 오재원을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8회부터 등판한 KT 불펜이 두산의 후반 추격을 힘겹게 막아내면서 쿠에바스는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뒤 그는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오늘 1회는 좀 어려웠으나 나머지는 생각한대로 잘 돼 만족한다"며 "감독님 조언도 도움이 됐다. 오늘은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반기가 끝났는데 시즌 초반 적응이 어려웠다. 이후 많은 분들이 도와줬고, 한국야구를 잘 알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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