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WOW' 놓친 中 더나인, 히든카드(?) 'WOF' 공개


WOW의 '짝퉁'일 가능성도 점쳐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서비스 연장계약에 실패한 중국의 더나인이 그간 세간에 노출되지 않았던 신작의 공개를 준비하고 있어 현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오브파이트(WOF)'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짝퉁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월드오브파이트(www.wofchina.com)'의 홈페이지 주소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ww.wowchina.com)' 홈페이지와 도메인 주소까지 유사하게 구성, 이용자들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연상하게 끔 하고 있다.

현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나인 측은 당초 해당 게임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최근 들어 자신들이 서비스하는 게임이 맞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의 홈페이지는 타이틀 명 외에 별도의 게임 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소스가 없는, 티저 사이트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30일 현재, 총 173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나인은 지난 4월 17일 새벽, 해당 홈페이지의 도메인 주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판권을 상실한 직후 내린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는 해당 게임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상당 부분 벤치마킹한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샨다의 경우도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을 서비스하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두고 분쟁이 일자 '전기세계'라는 이름의 유사게임을 서비스한 바 있다.

'전기세계'는 '미르의전설'의 중국 서비스 명인 '전기'와 이름 뿐 아니라 게임 속 세계관과 플레이 방식 상당 부분이 흡사해 소스코드를 도용한 모방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도 게임 성 일부를 벤치마킹한 유사작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투기장 시스템을 벤치마킹, 이를 특화한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더나인의 '정체불명' 신작이 공개되기 전까진 해당 게임의 실체에 대한 많은 의구심과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2' '아틀란티카' 등의 신작과 'WOF'를 통해 더나인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WOW' 놓친 中 더나인, 히든카드(?) 'WOF' 공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