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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의 수많은 게임, 공급원은 누구?


넥슨, 엠게임, 피망, 한게임 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포털사이트다.

캐주얼게임을 즐기는 유저부터 FPS게임이나 MMORPG에 매료된 유저들은 대부분 대형 게임포털사이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게 된다. 각 게임포털 당 서비스 중인 게임 수는 평균 30~40개 정도. 한게임의 경우 약 50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 전문 개발사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이를 포털사이트에 퍼블리싱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조차 게임의 출처를 잘 모르거나 게임포털사이트 자체 개발 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게임 산업과 관련한 보도에도 자주 등장하는 '퍼블리싱'이란 게임 개발사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을 제외한 마케팅, 서비스, 운영, 홍보 등을 퍼블리싱 업체, 즉 퍼블리셔가 담당하는 것을 뜻한다.

퍼블리셔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개발사에 지원하고 개발 중간의 버전을 체크해 게임이 상품성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도우며 개발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맡게 된다.

퍼블리싱보다 확대된 개념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소규모 개발사나 개발자들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투자로, 개발비를 지원하는 퍼블리싱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식이지만 초기 단계 투자라 리스크가 커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한게임의 경우 '조이서클'이나 '위로위로' 등 아직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의한 서비스도 존재한다. 한게임 측은 "중소 개발사의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개발자들을 조기 발굴할 수 있어 선순환적 구조를 도모하게 된다"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외에 대부분의 게임은 주로 퍼블리싱에 의한 것. 파란의 '십이지천'이나 넥슨의 '드래곤네스트', 한게임의 '테라'나 'C9' 등은 모두 개별 개발사에서 개발해 게임포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퍼블리싱 게임이다.

이런 퍼블리싱 게임들은 비단 국내 개발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개발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나 일본의 '진삼국무쌍 온라인', '몬스터헌터 프론티너 온라인' 등은 해외 인기 게임을 국내에서 퍼블리싱한 경우다.

퍼블리싱의 장점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자체 URL로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포털을 이용해 론칭하는 것이 마케팅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현지화와 마케팅 등에 있어 훨씬 수월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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