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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카트라이더', 후속편으로 '컴백'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국민게임으로 군림했던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에어라이더'가 2년여의 개발끝에 게이머들의 곁을 다시 찾았다.

넥슨은 2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에어라이더'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 4일부터 진행할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에 앞서 게임을 미리 공개한 것이다.

'에어라이더'는 '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기존의 카트나 바이크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과 달리 '에어모빌'이라는 비행 기구를 활용해 속도감을 만끽하는 게임이다.

전편에 등장했던 다오, 배찌 캐릭터들이 '에어라이더'에도 등장, 친숙함을 더한다. 단순한 트랙을 벗어나 자동차로 갈 수 없는 험한 지형이나 하늘,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이지만 지상을 달리는 것이 아닌 공중 부양 상태에서 달리게 되는 만큼, 이동할 때의 느낌과 드리프트의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 지상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고도를 유지, 떠 있는 상태에서 에어모빌이 움직이게 되며 공기 저항을 물리치고 나아가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에어라이더'는 '카트라이더'의 정통 후속작인 만큼 전편에 등장하는 아이템전과 스피드 전 등의 게임모드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 두 게임모드는 전작과 플레이방식이 같으나 색다른 재미요소를 추가했다.

아이템전에선 비행이라는 특성을 살린 미사일 공격 아이템이 주목할 만한 신규 아이템이며 상대방의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회피'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상대의 아이템 공격을 받을 경우 '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피해를 받아야 했으나 '에어라이더'에선 기체를 상승시키며좌방향, 우방향, 시프트키중 하나를 연타 하면 기체가 360도 회전하며 피할 수 있게 된다.

스피드전에서는 '3단 게이지 시스템'과 '슬립 스트림' 시스템이 추가됐다. 3단으로 구분되는 게이지를 끝까지 모을 경우 '불사조 모드'에 진입, 극한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앞서가는 비행기체의 뒤에 편승해서 갈 경우 앞 기체의 덕으로 공기저항을 덜 받으며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편과 비교해 가장 차별화된 점은 신규 모드인 '체이싱전'이다. 에어모빌을 타고 비행경주를 하며 단순히 속도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총과 미사일을 이용해 상대를 격추하거나 뒤따라오는 상대를 따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순 레이싱이 아닌 비행슈팅 게임의 묘미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체이싱전의 경우, 2명의 플레이어가 에어모빌에 함께 탑승, 2인승 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트라이더'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레이싱 게임을 캐주얼 장르의 주역 중 하나로 격상시킨 인기작이다. '에어라이더'는 전작의 인지도와 높은 퀄리티를 갖춘 게임성으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침체에 빠진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발을 총괄한 넥슨 로두마니 스튜디오 정영석 본부장은 "6월 4일,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한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월 말 경 2차 테스트를, 그리고 여름 방학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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