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컴투스·게임빌, '이젠 주가에서도 경쟁'


게임빌,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올해 안 상장 목표

'외로웠던' 컴투스의 뒤를 이어 지난 5월 29일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도 주가 경쟁이 예상된다.

온라인게임사와 달리 모바일게임사로는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 돼 있다. 비교 대상이 없었지만 게임빌이 신규로 상장하면 상황은 경쟁 구도로 바뀐다. 게임빌이 코스닥에 상장되면 양사간의 시가총액, 주가 경쟁이 가능해 진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2004년 코스닥 상장 첫 도전에 실패했지만 2005년 매출 173억원, 2006년 매출 19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해 2007년 4월 상장에 성공했다. 이후 컴투스는 매출 200억원을 웃돌며 모바일게임의 위상을 제고해 왔다. 1일 현재 컴투스 시가총액은 1천170억원에 이른다.

게임빌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각각 153억원과 52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면에서는 컴투스에 밀리지만 상장이후의 상황은 모를 일이다.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스포츠게임 '베이스볼수퍼스타즈2009'에 이어 RPG '제노니아'까지 유료게임 순위 탑10에 진입하며 해외 시장에서 호응도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앱 월드 등에도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해 오픈마켓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이번 심사 통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면서 "모바일게임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세계적 모바일 게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모바일게임을 비롯한 게임 관련주의 추가 상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편 게임빌은 상장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신규 상장시 통상 상반기 결산을 기준으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게임빌은 1분기 결산을 바탕으로 6월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7,8월 경에는 게임빌의 주식 코드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컴투스·게임빌, '이젠 주가에서도 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