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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 자회사들 '명암' 엇갈려


NHN에서 분사한 게임 자회사들의 진로가 엇갈리고 있다.

NHN게임스가 웹젠 경영권 인수 후 NHN 게임사업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반면 엔플루토는 계열사에서 제외되며 독자생존을 모색하게 됐다.

NHN은 1일, 엔플루토의 보유 지분 감소로 최대 주주가 문태식 엔플루토 대표이사로 변경됨에 따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NHN은 그동안 엔플루토 지분 48.17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21일 결의된 3자배정 유상증자에 불참함에 따라 보유지분이 19.19%로 감소했다. 문태식 대표는 45.75%의 지분을 보유, 최대 주주가 됐다.

NHN게임스와 엔플루토는 웹보드게임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을 제외한 게임 인력을 분사시킨다는 NHN의 정책에 따라 독립한 바 있다. NHN게임스는 '아크로드'를, 엔플루토는 '당신은 골프왕' '스키드러쉬' 등을 개발한 바 있다.

NHN게임스는 MMORPG 장르, 엔플루토는 캐주얼 게임 개발에 특화돼 있다.

이들이 제작한 게임이 흥행에 실패하며 분사 수순을 밟았으나 NHN은 각 법인들의 최대주주로 있으며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NHN게임스의 경우, 분사후 서비스한 'R2'가 흥행에 성공하며 입지가 다시 강화돤 케이스. 이후 웹젠을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 구현을 모색하고 있다.

NHN게임스와 웹젠은 오는 12월 중, 서울시 구로동에 위치한 대륭포스트타워2차에 함께 입주한다. '파르페스테이션'의 개발을 함께 진행중인 양사는 합병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사실상 한 살림을 차리게 된 상황이다.

엔플루토의 경우 독립 후 아직까지 가시적인 실적을 보여주진 못한 상황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170명 가량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RPG장르에도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된 노선을 걷게 된 두 개발사가 향후 어떠한 행보를 걸을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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