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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KTH 대표 "게임사업 실패 되풀이 없을 것"


"이번 대규모 신작 공개를 두고 ('프리스타일'을 놓친 후 다수의 게임을 내어 놓았다가 실패한) 과거 사례를 연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하는 게임들 중 금년내 상용화에 돌입할 게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장 올해 큰 폭의 매출 증가로 직결되진 않겠지만 2010년 이후 KTH 전체 사업에서 게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H 파란 시절 실패의 되풀이는 없으며, 신작들의 성과는 당장 큰 폭은 아니지만 서서히 반영된다는 것이다.

과거 KTH 게임사업은 부침을 거듭했다. '프리스타일'이라는 흥행작을 발굴했지만 애초 계약기간을 1년으로 설정한 패착이 발목을 잡았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판권 재계약 협상 또한 순탄치 않았다.

'프리스타일' 오직 한 게임에 매출이 집중된 상황은 당시 KTH의 운신을 제약했고 '풍류공작소' 등 다수의 배급게임을 동시 발굴, 한 단계 '점프업'을 노렸다. 해당 게임들은 연이은 실패를 거듭했고 게임사업의 존폐가 위태로운 지경까지 내몰렸던 것이다.

'십이지천2'의 매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다수의 신작을 론칭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 상당 부분 비슷한 점이 있다.

서정수 대표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서비스 노하우를 비롯한 역량을 습득했다는 점이 당시와 지금의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영화의 경우 완제품이 시장에 공개되면 그 한 순간에 평판과 흥행 여부가 결정되지만 연극은 그렇지 않다"며 "초연보다 수차례 공연을 거듭한 장기공연의 막바지 공연이 좀 더 깊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사업은 게임의 완성도 뿐 아니라 서비스의 완성도 또한 중요하며 이러한 특성상 영화보다 연극에 가깝다는 것이다. '부침'을 거듭하며 축적한 역량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올스타'라는 브랜드로 거듭난 KTH 게임사업 부문은 지난해 '십이지천2'의 흥행을 통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TH 전체 매출은 1천377억원이다.

서 대표는 "2009년 게임 매출은 300억원 정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주자인 '어나더데이'가 좋은 출발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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