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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대표 "스타2는 지적재산권 행사 할 것"


블리자드가 신작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은 반드시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가진 프레스 미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나 e스포츠가 한국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대회 및 프로모션 관련 지원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서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블리자드가 제품 제작자가 주장할 법한 지적재산권을 행사한 바 없다.

이는 당시만 해도 불법복제가 아닌 사안에 게임의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스타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e스포츠 활성화가 한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흥행의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하는 각종 리그를 제작, 운영하는 업체들과 게임전문 케이블채널들이 이에 대한 댓가로 어떠한 보상을 블리자드에 제공하지 않았으나 블리자드가 굳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은 이로 인해 이익을 얻었고 권리 행사를 주장하기엔 이미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 측이 언급한 '원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일지 알길은 없으나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전작과 달리 원하는 이 누구나 이를 소재로 리그를 제작, 운영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임은 분명하다.

관련업계는 블리자드가 직접 주관하는 e스포츠 리그 창설을 진행하고 한국 등 각국의 e스포츠리그가 이에 소속되는 형태를 원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에서 해당 게임을 통해 리그를 제작, 운영하는 방송사업자들은 블리자드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도 예상가능한 일. 이 경우, 한국e스포츠협회가 중계권을 각 채널 사업자들에게 판매하는 현재의 사업구조는 근원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블리자드 또한 '스타2'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의 e스포츠 업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준의 요구를 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국 e스포츠를 지탱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 선수들 중 상당수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하는것이 필수적이며 이를위해선 한국 업계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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