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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엔씨 거듭되는 악재에 '주춤'


'아이온' 출시 후 비약적인 영업실적 개선으로 승승장구하던 엔씨소프트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아이온'과 '리니지' 등 주력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에서 크고 작은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온' 국내 서비스 이용자는 동시접속자 20만명을 상회하던 지난해 연말 대비 상당히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 집계 기준 20%를 상회하던 점유율이 13~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데미지핵' 등 게임 상의 캐릭터가 비정상적인 전투력을 낼 수 있는 반칙 프로그램 이용이 늘어나며 밸런스 붕괴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해외 서비스에서도 '경보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아이온' 이용자들의 계정을 해킹하기 위한 신종 바이러스가 유포된 것.

이 바이러스는 별도 바이러스 파일(Vch13.tmp)을 재생산, 게이머 계정 정보를 훔친다. 샨다 측이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좋지 못한 소식임은 분명하다.

8일 밤 늦게 발생한 '리니지' 서비스 장애도 악재다. 자정을 앞두고 약 한 시간 동안 게임 플레이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저장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9일 새벽 1시부터 전 서버가 닫힌 상태에서 임시점검을 진행해야 했다.

최근 발생한 'DDoS 대란'으로 인터넷 게임 업종도 사이버테러의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기우'도 불안감을 더하는 부분이다.

또 임직원 스톡옵션 대규모 행사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쳐 주가 흐름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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