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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WoW' 중국 서비스 다시 위기?


中 정부, 블리자드-넷이즈 합작법인 조사설 돌아

세계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중국 서비스가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블리자드와 새로운 파트너인 넷이즈가 서비스 관련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이의 진상을 위한 내사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차이나닷컴(www.china.com)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총서가 상하이 신문출판총국에 블리자드가 넷이즈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 법인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실정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4월 16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서비스 해온 더나인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판권을 넷이즈에 넘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블리자드는 더나인이 해당 게임의 현지 매출 규모를 축소, 블리자드에게 제공해야 하는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확장팩의 심의가 지연되는 등 정부 교섭력 또한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파트너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져왔다.

더나인은 이후 블리자드를 계약불이행 등의 이유로 상하이 법원에 고소했고 해당 법원은 블리자드의 혐의를 일부 인정, '집행 유예'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최근 국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더나인으로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이용자 데이터 베이스를 이미 넘겨받았다. 이를 통해 해당 게임의 판권 이전을 통한 갈등은 일단락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합작법인은 지난 2008년 8월 13일 설립한 것으로 애초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운영 지원 및 배틀넷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외국기업이 현지 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현지 기업과 외국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법인에도 해당된다.

이에 대해 넷이즈측은 사우스차이나닷컴(www.Southcn.com)을 통해 "관련 보도는 잘못된 것이며 실체와 다른 것이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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