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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쇼 '차이나조이' 통해 '라이벌 혈전' 펼쳐진다


오는 24일부터 개막하는 거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전시회에 한-중 게임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 시장은 이미 한국을 제치고 온라인게임 플랫폼에 관한한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상태다. 국내 시장에 서비스되는 한국 게임들이 첫번째로 진출하는 첫 관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판권 이동으로 지각 변동이 벌어지고 있는 선두권 업체들이 흥망을 걸고 내건 주력작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지 1위 게임사 샨다는 최근 들어 주력작으로 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주력 출품작으로 내건다. '아이온'은 현지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70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다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 많은 이용자들이 집결되는 게임쇼를 통해 다시 한 번 붐업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샨다를 추격하는 넷이즈의 새로운 간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파행이 이어지는 와중에 현지 시장에서 속히 입지를 굳혀야 할 형편이기도 하다.

'드래곤네스트'도 샨다가 내걸 또 하나의 주력작이다. 한국의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제작한 MORPG장르인 이 게임은 한국에선 넥슨이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비스 이전으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더나인과 넷이즈, 더나인과 묵은 감정이 있는 나인유 등 3자가 선보이는 주력작들도 관심을 모은다.

더나인이 선보일 '뮤X'는 중국과 한국의 게임업계가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게임이다. 더나인 측이 일방적으로 "'뮤'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게임"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이 게임은 사실상 '뮤'의 표절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뮤'가 한 때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누려 브랜드 파워가 있는 데다 웹젠과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에 게임성 여하에 따라 파장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뮤X'외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카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WOF'도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권을 놓치며 기둥뿌리가 뽑힌 형국인 더나인은 이 두 게임의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할 전망이다. 이외에 '아틀란티카' '피파 온라인2'도 더나인의 출품작이다.

넷이즈는 새롭게 낚은 거물급 타이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를 단연 간판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더나인과 '오디션' 시리즈 판권을 놓고 다퉜던 '앙숙'인 나인유는 5종의 주력작을 선보인다.

언리얼엔진3.0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한 자체 개발 MMORPGM '유성호접검'과 '신병전기'가 양대 간판이다. '오디션2'의 판권을 놓쳤지만 자체 개발한 댄스게임을 '경무단2'라는 이름을 내걸고 역시 차이나조이를 통해 선보인다. '경무단'은 '오디션'의 현지 서비스 명이다.

'던전앤파이터'류의 롤플레잉게임 '용사온라인', SF를 소재로 한 '시티 트랜스포머 온라인'도 공개예정이다.

'완미세계'로 유명한 완미시공의 신작 '구대서유'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출품될지도 관심사다. '구대서유'는 서유기를 소재한 한 MMORPG로, 넷이즈의 인기작 '대화서유' 시리즈를 겨냥한 게임이다.

텐센트는 '투톱'격인 한국게임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를 주력으로 내걸 예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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