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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주춤…재도약 시험대 올라


엔씨소프트의 새 간판 게임 '아이온'이 주춤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첫 발을 떼어놓은 중국 서비스가 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는 관측이 많다. 6월 중순 이후 하강곡선을 그려 초기에 동시접속자 80만명에 육박했으나 최근 20만명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해왔으나 '수성'이 문제다.

'아이온'은 과거 론칭했던 '리니지' 시리즈에 비해 게임 캐릭터의 성장에 소모되는 시간이 현격히 짧아지게 설계됐고 콘텐츠 소비 속도도 빠르다. 끊임없이 즐길거리를 추가해주지 못하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

특히 하반기 이후에는 경쟁 대작들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5일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는 '본진'인 한국 시장에서 '아이온'의 '수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혔으나 이날 업데이트 과정에서 수시간이 지나도 업데이트 버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완료 되지 않는 오류가 벌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일 하루 동안 게시판을 통해 불편함을 토로하는 이용자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PC방에서 접속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이날 단행한 업데이트는 지난 2008년 11월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데다 스페셜 패키지 형태로 부분유료화 아이템 판매도 겸하게 돼 있다. 게임 수명 연장은 물론 수익성 극대화 까지 꾀할 수 있는 '찬스'였으나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한 것.

그러저런 여파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아이온이 악재를 털고 재도약,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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