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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등 연예기획사들 게임 시장 잇따라 진출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잇따라 게임 제작 사업에 직접 뛰어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게임 사업에 발을 담근 연예기획사는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등이다. 또 음원 업체인 소리바다도 게임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게임사와 제휴해 연예인의 이미지를 게임 내 캐릭터로 활용하던 과거의 소극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기존 개발사 지분을 인수해 직접 게임을 만드는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연예기획사와 게임 업체의 소구 대상이 비슷하고 문화적 공감대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게임 사업에 진출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중국 상해매직그리드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댄스 게임 '스타 테일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해 개발 되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를 조작, 춤을 추는 것 외에도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더한 것이다. 3년여에 걸쳐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이 게임 제작에 파트너사로 참여, 소속가수인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를 비롯해 캐릭터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게임사업에 뛰어든 바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개발사 게임러쉬를 통해 댄스게임 '댄스피버'를 제작, 지난 2008년에 열린 유럽의 대형 게임전시회 GC에 출품했으나 해당 게임의 출시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지난 2006년 인수한 다모임을 통해 소속 가수 및 음원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과 온라인 캐주얼 게임 제작도 준비 중이다.

또 게임 시장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는 곳은 빅뱅과 2NE1을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와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양사는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의 김건일 대표이사와 합작법인 아이팬컴을 설립했다.

아이팬컴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을 제작중이며 해당 게임은 2010년 상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음원업체인 소리바다도 댄스게임 '무브업'을 제작, 서비스하며 관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으나 뚜렷한 반응을 얻지 못해 서비스를 중지, 게임업종의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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