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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게임포털로 선두 업체 맹추격


올들어 게임포털 론칭하고 주력 게임들 전진 배치

중견 게임사들이 연이어 게임포털을 론칭하며 메이저 게임사 추격에 나선다.

2009년 들어 예당온라인, 소노브이, 액토즈소프트, 엔트리브 등이 연이어 게임포털을 론칭하며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하나의 사이트에 집결시키는 사업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들 후발주자들이 피망, 넷마블, 한게임 등 견고한 '철옹성'을 구축한 선발 주자들을 추격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액토즈소프트가 선보인 '해피오즈'는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체감형 스포츠게임 '엑스업'을 비롯해 '라테일' 'A3리턴즈' 등을 함께 서비스 하게 된다. 향후 액토즈소프트가 선보일 신작 게임들이 차례로 추가될 예정이다.

모회사인 SK텔레콤으로 부터 게임포털과 관련 사업권을 이관받은 엔트리브는 '게임트리'라는 이름의 포털을 론칭하며 '블랙샷' '디노마키아' '신 마법의 대륙' '트릭스터' '팡야' 등의 게임을 제공하고있다. '삼국지 온라인'이 10월 중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예당온라인은 상반기에 '오디션' '프리스톤테일'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엔돌핀'이라는 통합사이트로 묶어서 선보이고 있다. '패 온라인'과 '오디션2' 등이 연말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소노브이가 선보인 포털 '놀토'는 '네오온라인' '샤이야' '용천기' 등 6종의 게임 콘텐츠를 순수 자체 개발 신작으로만 채우는 '자급자족형' 포털을 지향하고 있다.

이들 후발주자들은 과거 출범했던 선발주자들과 달리 아직까지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3년 론칭한 피망이 한게임, 넷마블 등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대대적인 물량을 브랜드 홍보에 투입한 것과 달리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미 굳건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선발주자들과 브랜드 경쟁을 펼치는 것이 무익하다는 판단 때문.

웹보드게임에 강점을 갖고 있는 NHN의 한게임,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라는 킬러 콘텐츠를 각각 갖고 있는 CJ인터넷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피망'과 같은 기존 강자들과 당장 맞대결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자들은 웹보드게임으로 이용층을 확보한 후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며 막강한 유저풀을 확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온' '리니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도 개별 게임들이 굳건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장시간 체류하며 서로 보완재 역할을 하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포털로서 안착하는데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발 주자들이 '정면승부'를 택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다.

후발 사업자들은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하나의 사이트로 묶어 통합 관리하는 데에서 출발, 점차 콘텐츠를 추가하며 이용자들을 유입하는 구심력을 강화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웹보드게임 서비스에서 출발한 선발주자들과 달리, 이들은 웹게임과 플래시게임을 '양념'으로 추가하며 개발 중인 차기작을 간판으로 내걸 예정이다

브랜드가 아닌 킬러 콘텐츠의 힘으로 승부하려는 이들의 전략이 게임 포털 시장의 판도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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