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3D 모바일 게임이 재조명 받는 까닭은?


휴대폰 기술력과 다운로드 속도 증가 영향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3D 야구게임 'HOMERUN BATTLE 3D'가 애플 앱스토어 1주년 기념 30대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면서 주목받은 데 이어 다음달 안에 3D 모바일 골프게임 'GrandPar Golf'를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3D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용 해외 오픈마켓에만 3D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내놓은 풀 3D 축구게임 '위너스사커'나 EA모바일(대표 김길로)의 '하얀섬', 컴투스의 '몬스터마스터'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3D 게임도 상당수다.

풀 3D 구현까지는 아니어도 스포츠게임에서 공의 이동이 3D로 구현된다거나 RPG 게임에서 배경화면이 3D로 연출되는 등 부분 3D는 최근 출시되는 게임에선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3D 기술이 많이 적용되는 배경에는 국내 휴대폰사양이 고사양 평준화되면서 일반 휴대폰에도 3D를 구현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점, 유저들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5~2006년을 기점해 2세대 모바일게임 개발 솔루션인 지넥스(GNEX)가 등장하면서 2D 게임들이 시장 판도를 바꿨다"면서 "2D 위주였던 시장이 최근 휴대폰 고사양화,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증가에 의해 3D로 점차 옮겨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도 3D 게임이 출시되긴 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3D라 해도 화면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했고 불과 2~3년 전만 해도 1M 이상 수용이 가능한 기종도 많지 않아 보급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3D가 성공하지 못했던 요인들이 하나, 둘 해결되면서 3D가 자연스레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눈도 3D 그래픽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 '위너스사커'를 플레이 중인 한 유저는 "3D 게임을 하다보면 모바일게임이라기 보다 PC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그래픽이 미려하다"고 평가했다. 유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3D 게임이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3D 모바일 게임이 재조명 받는 까닭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