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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 애플 앱스토어 RPG 장르 '석권'


국산 모바일 게임들이 애플 앱스토어의 RPG장르 판매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의 콘텐츠 다운로드 집계에 따르면 RPG 장르 판매 상위 차트 탑10에 국산 게임이 무려 6종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의 '스나이퍼 대 스나이퍼(Sniper vs Sniper)'가 3위, 게임빌의 '2010 프로야구(Baseball Superstars 2010)'가 4위를 차지했다. 모비클의 '가디언 소울(Guardian Soul)이 6위를, 게임빌의 제노니아(Zenonia)가 7위를 차지했다.

게임빌의 '2009프로야구(Baseball Superstars2009)'가 9위, 컴투스의 '페노아전기2(The chronicles of Inotia: Legend of Feanor)'가 10위를 차지했다.

이중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 2종은 야구 게임 이지만 육성의 요소가 포함돼 있어 스포츠 장르와 RPG 장르에 동시에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RPG장르에서도 '프로야구'의 연도별 시리즈 2종이 탑 10에 올라 있다는 것은 그만큼 큰 인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를 제외해도 국산 모바일 RPG 4종이 탑 10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초강세로 풀이된다.

제작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기술이 상당 부분 요구되는 RPG 장르는 다른 캐주얼 게임 장르와 달리 개별 아마추어 제작자들이 참여하기 힘든 장르로 꼽힌다.

때문에 컴투스와 게임빌, 모비클과 같이 레드 오션인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기술력을 갖춘 주요 업체들의 게임이 다른 장르에 비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산 게임의 앱스토어 출시는 그 해 12월 컴투스의 'Crazy Hotdogs(붕어빵 타이쿤의 미국 버전)이 최초다. 이후 게임빌 등 주요 업체들과 모비클 등 중견업체들이 게임을 연이어 출시하며 점차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앱스토어를 비롯한 오픈마켓 시장에서 국산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선전하며 지속적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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