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내년 3월26일 발매되나

세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가 내년 3월26일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아마존 영국 사이트의 PC, 비디오 게임 예약판매 섹션에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가 29.99유로의 가격에 물품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섹션에는 '스타크래프트2'가 2010년 3월26일에 발매되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당초 2009년 중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기간을 연장하면서 2010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가 지연된 바 있다.

전작과 달리 3부작으로 발매되며 아마존 영국 사이트에 등재된 '자유의 날개' 패키지는 게임에 등장하는 3종족 중 '테란' 종족의 스토리 모드, 싱글 및 멀티 플레이 기능을 담은 것이다.

출시 일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으나 블리자드는 관련한 질의에 '2010년 상반기 중'이라고만 답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전혀 공개한 바 없다.

아마존 사이트에 3월26일로 발매 날짜가 확정돼 있는 것은 블리자드가 출시일을 내부적으로 정해뒀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공식 발표 이전에 정확한 출시일을 블리자드가 공개할 리가 없는 만큼, 해당 사이트에서 엠바고가 걸린 것을 잊고 실수로 날짜를 표기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사이트 측에서 편의상 출시와 근접한 시기를 임의로 지정, 표기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가 2010년으로 연기되기 이전에도 이와 같은 형태로 발매 날짜가 노출된 바 있으나 발매 자체가 지연되며 결과적으로는 루머에 그친 사례도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관련한 내용에 대해 확인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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