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가정 14%, 'WOW' 등 월정액 게임 이용


미국 가정에서 신문, 잡지 등 전통적인 매체 구독률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의 정액 서비스 이용율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의 시장 조사업체 NPD 그룹이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14%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정액제 온라인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데이터 정액 요금제의 보급률도 전년대비 3% 증가한 9%를 기록했다.

게임을 비롯한 정액제 기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지출액은 지난 2008년 대비 7%증가, 1인당 월평균 115달러에 달한다.

반면, 신문과 잡지 구독률은 전년대비 2% 감소해 각각 29%와 41%에 머물렀다. 전통적인 인쇄 매체의 이용율은 감소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NPD 측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정액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경제가 어려울 수록 비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최근 들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의 게임업체에는 우호적인 상황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최근 북미 게임판매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북미 서비스는 최고 동시접속자 8만명을 돌파하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성과 철저한 현지화가 동반될 경우 현지 시장 정착의 가능성이 여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가정 14%, 'WOW' 등 월정액 게임 이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