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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구조조정·조직개편 완료···재도약 모색


상암동으로 이전

최근 넷마블 사업 인력 및 개발 자회사인 CJIG의 인력 80여 명을 감축한 CJ인터넷은 14일, 서울 상암동으로 이전하고 CJIG를 독립시켜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하는 형태로 조직을 재편했다.

CJ그룹 산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들과 함께 상암동으로 이전한 CJ인터넷은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현재 추진중인 게임 개발사 인수를 완료, 2010년 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중 '프리우스 온라인' 개발팀을 제외한 CJIG 내의 개발 조직을 대거 감축한 CJ인터넷은 2009년 들어서도 조직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CJ인터넷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암동 이주를 앞두고 CJ인터넷 넷마블 사업팀 인력 중 50여명이 퇴사했고 CJIG도 기존 인력 130여명 중 '우리가 간다' 제작팀 30여명이 정리 수순을 밟았다.

CJIG는 상암동으로 합류하지 않고 오는 21일,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한다. 정철화 프리우스 개발실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CJIG의 경영을 맡는다.

CJIG는 CJ인터넷이 100%지분을 보유한 완전자회사다. 형식상 별도법인으로 돼 있으나 그동안 정영종 CJ인터넷 대표이사가 직접 경영과 관리를 맡아왔으나 이제 명실상부한 독립스튜디오가 된 것이다. CJ인터넷은 CJIG의 지분 10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CJIG는 '프리우스 온라인' 외엔 뚜렷한 성공작을 내지 못해 지난 2008년 중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으나 2009년 겨울 들어 '우리가 간다' 제작팀이 방출되며 한 차례 더 인력감축이 이뤄졌다.

CJIG는 향후 롤플레잉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며 차기작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프리우스 온라인2' 가 CJIG의 차기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CJ인터넷이 지분 51%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 애니파크는 CJ인터넷과 산하 개발사들이 기존 위치해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에 그대로 남는다. 히트작 '마구마구'를 개발한 바 있는 애니파크는 해당 게임의 유지 보수 및 차기작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인터넷 본사만 상암동으로 이전하고 산하 개발사들에겐 독립적인 개발 및 경영 여건을 보장해 준 것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지난 1년여간 조직 효율화를 위한 인력재배치 차원에서 어느 정도 감축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조직혁신은 이제 완료됐고 향후에는 개발사 인수, 사업 확대를 위한 인력 증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개의 개발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연초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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