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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신작게임 테스트 '전쟁중'···생존 게임은?


겨울방학이 시작된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10여종의 게임들이 일제히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며 '후끈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이들 게임들은 성탄절과 연말이 되기 전, 게이머들이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시기에 테스트를 시작하기 위해 일정을 잡은 결과 이러한 '혼잡'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이머들은 여러 게임 중 무엇을 즐겨볼까 고민을 하는 반면 게임사들은 '테스트 대란' 속에 테스터 모집에 애를 먹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15일부터 1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디젤' '세븐소울즈'에 이어 넥슨의 기대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사전공개테스트,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2' 2차 테스트 등 굵직한 게임들의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부터 위메이드의 '쯔바이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 KTH의 '와인드업',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첫선을 보였다.

지난 주말인 19~20일 양일간 이들 게임중 상당수의 서비스 일정이 겹치는 데다 한 발 늦게 테스트를 시작한 리자드의'싸이킥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 등도 서비스 일정이 겹친다.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게임은 총 16종에 달한다. 게이머 입장에선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겠지만 해당 게임의 흥행 여부에 목을 거는 게임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을 맛' 이다.

비공개테스트는 완제품을 내놓기 3~6개월 이전 단계의 시제품을 한정된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한정된 이용자를 뽑아 이들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의 기본 콘텐츠에 대한 평가, 이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서버 안정성 등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적게는 1천명, 많게는 1만명 정도의 이용자를 선발해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들의 의견을 수렴, 콘텐츠와 서비스 안정성을 보강해 수개월 후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공개서비스가 안정 궤도에 접어들면 월정액 요금을 부가하거나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유료화 방식의 상용화를 진행한다.

상호작용형 콘텐츠인 온라인게임의 속성상 비공개테스트는 제작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테스트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혼잡' 현상이 벌어지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게임들은 비공개테스터 모집 조차 여의치 않다.

비공개테스트에서 상용서비스로 이어지는 기간은 대체로 6개월 정도. 첫 출발부터 험난한 일정을 시작한 이들 게임 중 내년 상반기에 웃을 게임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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