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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구원투수' 된 남궁훈 전 NHN USA 대표


2008년 NHN 퇴사 뒤 1년여만에 게임 업계로 컴백

1년여간 게임 업계를 떠났던 남궁훈 전 NHN USA 대표가 CJ인터넷 대표로 선임되며 일선 현장에 다시 복귀한다.

28일 발표된 CJ그룹 인사에 따르면 남 전 대표는 CJ인터넷 대표로 선임돼 신년 첫 날 부터 정영종 대표 대신 회사의 경영을 맡는다. 신임 남 대표는 CJ그룹 부사장 대우를 받게 된다.

NHN의 양대 주주 중 하나인 김범수 전 대표와 함께 2007년부터 NHN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COO를 맡았으며 김범수 전 대표가 퇴진한 2007년 8월부터 1년간 NHN USA 대표직을 역임했다. NHN의 글로벌 게임포털 이지닷컴의 초기 세팅을 담당한 바 있다. 이후 남 전 대표도 NHN에서 퇴사, 1년여간 게임업계를 떠나 있었다.

CJ그룹이 CJ인터넷 대표이사를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2009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CJ인터넷이 2005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2009년 들어 그 폭이 둔화된데다 경쟁사인 네오위즈게임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체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일본 및 중국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프로야구를 후원하면서 추진한 KBO 퍼블리시티권 독점 확보 과정에서 파문이 인 것도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룹 산하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들을 상암동 사옥으로 집결시킨 CJ그룹은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자회사 중 하나인 CJ인터넷의 수장을 교체하는 것을 선택했다.

신임 대표 선임 배경은 국내외 게임사업 경험이 풍부한 남궁 대표를 통해 CJ인터넷의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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