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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게임시장 '색깔 있는' 기대작 '열전'


풍성한 라인업…히트작 가뭄 속 해갈 기대

2010년 게임 시장을 달굴 기대작들의 열전이 그 막을 올렸다.

'배틀필드 온라인' '퀘이크워즈 온라인' 등 한미(韓美) 합작 FPS게임들의 사전 테스트가 연초에 진행되며 분위기를 달군데 이어 13일부터 조이맥스의 '범피크래쉬' ,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 넥슨의 '에버플래닛'이 차례로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올랐다.

이들 게임 중 흥행작이 나오고, 이후 '마비노기 영웅전' '스타크래프트2' '테라' '아키에이지' 등으로 이어지는 기대작들의 열전이 이어지며 게임시장의 분위기를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한-미 합작 1인칭 슈팅게임 '포문' 열다

신년 게임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2종의 FPS(1인칭 슈팅)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의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지난 8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데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의 '배틀필드온라인'도 최근 최종 테스트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퀘이크 워즈 온라인'은 '스페셜포스'를 제작한 드래곤플라이와 세계적인 게임명가 액티비전이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프로젝트다. 밀리터리 풍의 기존 국산 FPS게임에 비해 자유도 높은 전투와 전술전략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EA와 공동제작중인 '배틀필드 온라인'도 보병 특수부대의 총격전 일색인 기존 FPS게임과 달리 헬기와 탱크 등 각종 병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전투, 대규모 병력간의 격돌이 가능한 게임이다. 최근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하며 1분기 중으로 예정된 공개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스페셜포스'의 개발과 서비스를 각각 담당하며 FPS 게임 시장을 개척한 양사가 각각 '신상' 게임을 내놓으며 성공스토리를 쓸지 관심을 모은다.

◆유력 게임사 신작 줄이은 공개서비스 돌입

지난 13일에는 조이맥스의 '범피크래쉬'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실크로드' 하나로 회사의 성장을 이룬 조이맥스가 범퍼카 놀이라는 이색 소재의 캐주얼 게임을 내며 분위기 일신에 나선 것.

14일에는 CJ인터넷의'드래곤볼 온라인'과 넥슨의 '에버플래닛'이 나란히 동시개봉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토리야마 아키라의 유명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제작된 롤플레잉게임이다. 14일 오전 7시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 두 시간 여만에 동시접속자 2만명 대를 기록하며 초반 집객에 성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엔클립스가 제작, 넥슨이 서비스하는 '에버플래닛'은 다양한 테마의 별을 무대로 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MMORPG다. 기존 게임에선 좀체 찾아볼 수 없는 소재와 게임성을 담고 있어 참신함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넥슨의 또 다른 주력작품 '마비노기 영웅전'도 1월 중 완전한 형태의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현재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공개서비스를 통해 2만명에 육박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 '마비노기'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 '스타크래프트' 파워와 '리니지' 개발자들의 '재기' 여부도 관심

2분기 이후 이어질 대작들의 격돌은 2010년 게임시장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5~6월경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는 초미의 관심사다. 전작 출시 이후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스타크래프트'의 열기가 속편을 통해서도 이어질지, e스포츠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다.

'리니지' 시리즈를 개발하다 엔씨소프트를 떠난 거장급 개발자들의 복귀 작품도 초미의 관심사다. '리니지2' 프로그래밍 팀장으로 엔씨소프트에서 재직하다 퇴사, 블루홀스튜디오를 설립한 박용현 씨의 '테라'가 연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제작됐으며 국산 온라인게임 중 최초로 논타겟팅 방식의 플레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의 복귀작인 '아크에이지' 도 기대를 모은다. 판타지 소설 작가로 유명한 전민희 씨가 게임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작업에 참여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빠르면 연말 경 국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 풍성한 라인업... 히트작 가뭄속 '해갈' 기대

2008년 등장한 '아이온' 이후 게임 시장엔 좀처럼 히트작이 등장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C9' '에이카' '카로스' 등이 2009년 중 등장했으나 메가히트작으로 평가하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라인업이 등장하는 2010년 게임시장에서 이들 게임들이 성과를 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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