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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 마우스 원클릭으로 아이티 난민들 돕는다


위메이드, NHN, 넥슨 등 게임업체들이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 난민 돕기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게임 내 간단한 플레이를 통해 게이머들이 성금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이머들의 성금에 게임사들의 기부를 더해 난민 돕기에 나선 것이다.

'미르의전설' 개발사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아이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위메이드 회원들과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을 26일부터 시작한다.

'미르의전설2' 서비스 페이지(http://www.mir2.co.kr)의 '모금참여' 버튼을 누르면 1회 클릭시 이용자의 캐쉬 500원이 기부되며, 이용자의 캐쉬 500원당 회사측 임직원 모금액 1천500원이 더해진다. 마우스 클릭 한 번에 2천원의 모금액이 조성되는 것이다.

오는 2월 10일까지 약 2주간 캠페인을 진행해 모금된 성금을 아이티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이사는 "아이티 지진으로 세계 각지의 도움과 지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현실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한다"며 "위메이드와 우리 이용자들이 함께 모은 정성과 사랑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HN 한게임은 MMORPG '아크로드' 게이머들과 함께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있다.

게이머들은 '아크로드' 게임 내에서 손쉽게 획득할 수 있는 '소형 생명물약' 아이템을 각 마을에 위치한 지능형 NPC(게임 속의 비인칭 캐릭터)에게 가져다주면 아이템 당 10원의 금액을 구호 성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NHN은 게이머들의 총 누적 참여 횟수가 30만회가 되면 캠페인을 종료하고 적립된 모금액을 국제적인 NGO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아이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던전앤파이터'를 제작,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도 지난 24일까지 아이티 난민 돕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은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게임머니 '골드'를 기부하면 '아이티에 도움의 손길을' 이라는 이름의 칭호 아이템이 증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골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네오플이 마련한 구호 성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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