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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게임시장 기대작들 '각축' 치열


잇따라 공개 서비스 돌입

게임시장에 신년 들어 공개된 신작들의 각축이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첫 스타트를 끊은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다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와중에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추격에 나섰다.

이후 '스타2' '테라' 등 대형 신작들의 공개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향후 게임 시장 판도가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신년초에 공개된 타이틀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드래곤볼 온라인'과 '마비노기 영웅전' 등 빅2. '드래곤볼 온라인'은 최고 동시접속자 5만명대를 기록하며 한 때 PC방 이용순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서비스 초기에 비해 접속자 수가 다소 줄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대규모 이탈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 양상이다. 1년여 전 CJ인터넷이 서비스했던 '프리우스 온라인'에 비해 이용자 수는 다소 모자라지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세계적인 인기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제작해 소재의 저명성이란 측면에서 여타 경쟁작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게임 내 이용자들 캐릭터간에 무공을 겨루는 '천하제일 무도회' 시스템을 오픈한 바 있다.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은 넥슨의 순수 자체 개발작 중 2004년 '카트라이더' 이후 6년만에 성공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는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이승찬, '카트라이더'의 정영석과 함께 넥슨의 3대 간판 개발자 중 한 사람인 김동건 본부장이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게임이다. 김 본부장의 히트작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액션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이다.

유사장르의 히트작인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NHN의 'C9'과 비교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후 하루 만에 동시접속자 3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5일에는 최고 5만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을 달성, 한 발 앞서 선보인 '드래곤볼 온라인'을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

두 게임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조이맥스의 '범피 크래쉬', 넥슨의 '에버플래닛' 등 캐주얼 게임도 일정한 이용자를 불러모으며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는 양상이다.

두 게임의 뒤를 이을 주자는 KTH가 오는 28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MMORPG '적벽'이 손꼽힌다. 중국에서 가장 수준높은 MMORPG를 제작하는 것으로 이름난 완미시공 사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뒤를 이을 '태풍의 눈'은 단연 '스타크래프트2'. 블리자드가 26일 중으로 베타테스터 모집을 마감, 조속한 시일 내에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터 모집 소식만으로도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늦어도 6월 중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이뤄진 후에는 금년 선보일 국산게임 중 가장 높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게임이 여름 게임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이들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스토리를 쓰며 2010년 게임시장의 역동적인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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