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훈 CJ인터넷 대표 "자전거 바퀴소리 좋아요"

'사각 사각 흙길을 누르고/자그락 자그락 잔나뭇 가지를 밟고/지나가는 자전거 바퀴소리/그리고 풀향기...흙향기/나를 산악자전거에 매력에 빠지게 만든 자연의 유혹이다.'- 남궁 훈 CJ인터넷 대표 블로그 中

남궁 훈 대표의 블로그에는 그가 지난해 미국 생활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산악자전거를 즐긴 기록들이 담겨 있다.

그의 블로그에는 미국 생활 중 산악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 자전거와 관련된 아이폰 활용법, 여러 가지 자전거 모델에 대한 설명과 타 본 소감, 수백 만원대를 호가하는 자전거에 대한 애착과 소장 욕구들이 재치있는 글솜씨에 녹아들어 있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에 들어와서도 파주, 대부도, 제주도 등 주요 자전거 도로들을 누비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잘 정리돼 있어, 활달한 남궁 대표의 성격이 그대로 전해진다.

남궁 훈 대표는 그동안 CJ인터넷의 약점으로 지적된 글로벌 경쟁력과 개발 역량 확충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대표로 영입됐다.

한게임을 창업한 인터넷 1세대로서, 해외 사업 경력과 게임업계 안팎의 인맥을 가진 경험자로서 CJ인터넷의 도약을 돕기 위한 구원투수로 투입된 셈이다.

남궁 대표가 그 앞에 놓인 여러 과제를 자전거 트래킹처럼 시원하게 돌파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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