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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그래텍…지적재산권 협상 중단


그래텍 내용증명 발송, 양측 입장 차이 커

한국e스포츠협회와 블리자드의 국내 e스포츠 파트너사인 그래텍 간의 지적 재산권 협상이 중단됐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1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일정을 16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발표하자, 그래텍 측이 "더 이상 협상은 없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11일 그래텍 측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그래텍 측의 내용증명은 '협상 완료 전에 대회를 강행할 경우 인정할 수 없다'는 통보를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업기획국 국장은 "협상 진행 중에 내용증명이 와서 당황스럽다"며,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최후통보를 하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많은 팬과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존 리그 일정을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지만, 협상은 개막 이후에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텍 측은 "협상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가 속개되는 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지재권 관련 협상은 난항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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