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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본부장 "시행착오 없이 해외 시장 점령하겠다"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전략 발표

한상우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많은 기업들이 조바심과 성급함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데 우리는 그것을 거울삼아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실패를 겪지 않게끔 철저하게 수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해외 사업 전략으로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가는 한편 자체 개발 게임 역량 강화와 직접 서비스를 내세웠다.

특히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보고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방식으로 직접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본부장은 "그 동안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으로 각각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체 개발한 게임을 가져나갈 때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해외에서 크로스파이어 등 기존 라인업에 대한 추가 성장 가능성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론칭 국가에서의 게임 성장에는 왕도가 없다. 새로운 업데이트, 콘텐츠, 서비스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기존 유저들의 반발을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 우리도 이 크로스파이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 시켜나갈 것이다."

-중국에서의 후발 게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의 경험을 유추해보면, 대세론이 답이다. 친구들이 하는 게임은 꾸준히 장기적인 수명을 갖고 간다.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텐센트는 문화적 툴과 현지에서의 장악력, 메신저, 커뮤니티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미 크로스파이어는 보편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큰 판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직접서비스의 구체적인 방향은.

"초기 모델은 GSP 모델이다. 단 기존모델과 다른 점은 초반부터 현지의 유저와 호흡하는 것을 더욱 집중해나갈 것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시스템 운영 뿐 아니라 고객서비스에 특화된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과거의 GSP는 중소형 업체들이 택하는 추가적 매출 확보의 활로라면, 우리는 갖고있는 자원∙경험∙브랜드인지도와 해당 게임을 접목하는 모델로 가져갈 것이다."

- 네오위즈가 진출하고자 하는 신흥시장은 어디인지.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남미, 동남아 등을 보고 있다. 중소규모의 퍼블리셔들이 유럽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지만 서둘러 파트너십과 세일즈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본다. 유럽은 터키, 러시아로 향하는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과 같은 남미 시장은 작은 씨드를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경우 예상치 못한 게임들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나의 시장보다 여러 가능성 있는 시장에 셋팅해 놓고 반응이 보이면 집중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

-라이선싱과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게임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자체 개발의 수익성이 오히려 낮다. 원칙은 우리가 잘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을 우리의 역량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보다 잘하고 창작력을 갖고 있는 게임들은 여전히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직접 서비스와 라이센싱 사업 간 충돌은 없나.

"웹브라우저 게임의 경우 가장 큰 시장은 중국과 유럽시장이다. 중국의 웹브라우저 게임 개발 역량을 세계 최고다. 유럽시장은 1년 내 40~50개 언어로 개발해야 할 뿐 아니라 한 곳에 서버를 두고 여러 지역을 커버리지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겹치는 점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이란 표현을 쓰고 싶다. 그들도 소싱과 자체개발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 적절한 긴장감과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 해외 투자기업이 직접 서비스를 하거나 해외에서 생산된 게임과 콘텐츠들이 중국에서 서비스되기까지 규제와 요건들이 굉장히 많다. 게임 유저와 시장 규모, 영향력이 커지면서 규제가 과거보다 더욱 세분화되고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상하이(중국)=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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