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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아버지 '앤디 루빈' 구글 떠난다


크롬 안드로이드 플래폼 통합 신호탄?

[안희권기자] 안드로이드 플랫폼 창시자이자 구글 로봇 사업을 이끌어왔던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이 구글을 떠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이 하드웨어 신기술 분야 신생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구글을 떠난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의 퇴사로 구글 로봇 그룹의 구성원 중 한명인 제임스 쿠프너 연구원이 그를 대신해 이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구글은 앤디 루빈의 퇴사 이후에도 그가 관여했던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로봇 사업에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드 루빈 수석 부사장은 2005년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 개발업체 안드로이드를 인수하면서 그 회사 창업자로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사업을 총괄해왔으며 지난해 순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에게 이 자리를 넘겨주고 이제까지 로봇 사업을 이끌어 왔다.

앤드 루빈 수석 부사장의 퇴사로 안드로이드와 크롬 플랫폼간 통합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통합설은 지난해 크롬 사업 총괄 책임자인 순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이 안드로이드 사업까지 맡게 되면서 제기됐다.

게다가 최근 안드로이드 OS 엔지니어링 개발을 총괄했던 히로시 록하이머 부사장이 크롬 OS 개발까지 담당하게 됐고, 순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도 안드로이드 외에 검색과 지도, 커머스, 광고 등 사업까지 맡게 됐다.

구글은 플랫폼을 구별하지 않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보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구글이 내년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생태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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