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 장례식을 집전한 찰스 엘리스 3세 목사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인 그레이트 그레이스 템플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프랭클린의 가족‧친지 외에도 가수 스티비 원더, 스모키 로빈슨, 아리아나 그란데, 목사 제시 잭슨, 앨 샤프턴,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등 연예계, 정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선배 가수의 히트곡인 ‘내추럴 우먼(A Natural Woman)’을 부르며 그를 추모했다.
이날 장례식을 주재한 찰스 H.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허리를 팔로 감싸 안고 말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
이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 Ariana)’라는 해시태그가 다수 달리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엘리스 목사는 “가슴을 만진 것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친숙해서 그랬지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엘리스 목사는 또 그란데를 연단에 불러내 소개하면서 "장례식 프로그램에서 그녀 이름을 봤을 때, 처음엔 타코벨에 새로 나온 메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며, 이름으로 들어 농담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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