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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 출시…"항공·국방·의료 공략"


"기업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훨씬 더 유연한 IT 시스템과 보안 신뢰성이 강조되는 임베디드 제어 시스템 간 각각의 장점을 연결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

가레스 노이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는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제품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HVP)'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시장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레스 노이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다.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레스 노이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HVP는 여러 운영체제(OS)에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소프트웨어(SW)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윈드리버는 이를 앞세워 국내 항공·국방·산업·의료 등 주요 시장 에지 지능화를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가레스 노이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윈드리버의 실시간운영체제(RTOS)는 전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서 윈드리버 제품 또한 52%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드웨어(HW) 중심 인프라는 자사가 지양하는 방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노이스 최고전략책임자는 "디바이스 제조사는 자사 HW를 고객사에 납품해 그들의 특정 산업군에 부합하도록 만든다"며 "고객사는 시스템·서비스 개선이 필요할 때 제조사에 의존하게 되는데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상적인 형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는 고객사 입장에서 시장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

레거시 시스템 고도화 등 고객사가 기술에 유연성을 더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따라서 HW에 의존하는 발전 형태에서 벗어나 네트워크기능 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 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윈드리버의 신제품 HVP는 고객사의 효율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HVP는 인증 요구사항이 없는 환경부터 엄격한 인증이 요구되는 항공전자 및 산업 시스템 환경까지 모두 지원한다. 또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 안전인증이 혼재되는 자동차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에어본 시스템즈(Airborne Systems)의 소프트웨어 요건(DO-178C), 산업용 기능 안전 국제 표준(IEC 61508),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ISO 26262) 등에 대한 인증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듈형·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강력한 파티셔닝을 제공, 일부 시스템 변경 시 전체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아 TCO(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박주동 윈드리버 코리아 지사장은 "윈드리버는 에지 단계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경로에 대한 안전성과 보안을 보장한다"며 "기존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때 최적의 비용과 시간만 소비된다"고 말했다.

한편 윈드리버는 1981년 설립된 실리콘 밸리 기업으로 2009년에 인텔에 의해 인수됐다. 지난해에는 대형사모펀드인 TPG로 매각된 바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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