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키움, 롯데 추격 뿌리치고 '2연승' 3위 수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분좋은 2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6-4로 이겼다.

키움은 52승 37패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31승 2무 53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이 잘 버텼다. 브리검은 6.2이닝 동안 9피안타 7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4타수 2안타 1타점)을 비롯해 하위 타선에 배치된 이지영(3타수 2안타)과 송성문(4타수 3안타)이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1회말 롯데 수비 실수를 틈타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그런데 타구 처리 과정에서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유격수 신본기가 2루로 송구한 공을 2루수 강로한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그사이를 틈타 김하성은 3루로 갔다. 그런데 다시 실책이 나왔다.

강로한은 3루로 뛰던 김하성을 잡기 위해 공을 던졌다. 하지만 송구는 3루수 제이콥 윌슨도, 3루 베이스 근처에 있던 신본기 모두 잡지 못하는 곳으로 갔다. 롯데 덕아웃쪽으로 공이 들어갔고 김하성은 3루를 여유있게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키움은 바로 추가점을 냈다. 2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박정음이 희생번트를 댔다.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을 보였다.

주자 없는 가운데 이지영이 2루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송성문이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이어진 1, 3루 찬스를 살렸다. 김하성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다.

롯데도 반격했다. 3회초 전준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손아섭이 적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키움도 도망갔다.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이정후가 추가점을 이끌었다. 그는 바뀐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롯데도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2-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4-6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키움은 지키는 야구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승조' 김상수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에는 마무리 오주원이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궜다.

레일리는 키움 타선을 맞아 5.1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7패째(5승)를 당했다. 오주원은 구원에 송공해 시즌 10세이브째(1승 2패 3홀드)를 올렸다. 김상수로 홀드 하나를 더하며 시즌 24홀드째(1승 1패)가 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키움, 롯데 추격 뿌리치고 '2연승' 3위 수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